[외과] 쓸개에도 용종이? 담낭 용종의 진단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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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리병원 작성일21-04-15 14:10 조회1,429회 전화번호 031542022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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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많이 쓰는 말 중에 ‘쓸개 없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주로 줏대 없이 이리저리 휘둘리며 행동하는 사람을 빗대어 쓰는 말이죠. 우리가 쓸개라고 알고 있는 기관의 정식 명칭은 ‘담낭(膽囊)’입니다. ‘담낭’은 간 아래에 붙어있는 7~10cm 크기의 소화기관인데요, 우리가 흔히 ‘담력이 있다’, ‘담이 좋다’라고 말하는 ‘담’의 한자와 같습니다. ‘쓸개 없는 사람’이라는 말은 ‘담낭이 없어서 담력도 없고, 그래서 줏대도 없다’라고 해석되어 쓰이는 말이 된 것이지요.
사실 담낭이 실제로 줏대나 용기와 관련이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의학적으로 담낭은 소화를 도와주는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담낭은 간에서 생성되어 분비되는 담즙(쓸개즙)을 저장하고 있다가, 십이지장으로 분비합니다. 보통 간에서 하루에 1리터 정도 담즙이 생성되는데, 담즙은 담낭에서 5~20배 정도 농축되어 저장됩니다. 그러다 음식이 들어오면 담낭에서 담즙이 분비되는데요, 주로 지방의 소화와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주로 합니다.
이런 소화기관인 담낭에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담낭 용종은 담낭의 점막 위로 돌출된 병변을 뜻하는데요, 우리나라의 발병률은 약 5%정도에 달하고,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더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낭 용종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데요, 검진을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담낭 용종의 악성 병변에서 소화불량과 식욕 부진, 우상복부의 통증 같은 증상이 양성 병변에 비해 많았다는 보고가 있지만, 꼭 증상이 있다고 해서 악성 용종이 발생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담낭 용종의 진단은 복부 초음파검사나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이뤄집니다. 초음파검사는 담낭 용종 진단에 가장 유용한 검사이며, 용종의 발견뿐만 아니라 이후 용종 크기의 변화 측정에도 기본이 되는 검사입니다. CT 촬영은 담낭 악성 종양이 간이나 다른 장기, 또는 림프절 등으로 전이되었는지 진단하는 데에 주로 활용하게 됩니다.
담낭 용종은 다른 용종과 달리 조직검사를 실시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용종이 악성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고려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담낭 용종의 크기입니다. 처음 진단을 했을 때 담낭 용종의 크기가 클수록 악성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양성 담낭 용종의 94%는 10mm 이하인 반면, 악성 담낭 용종의 88%는 10mm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진단 시 환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담낭 용종의 악성 가능성이 높은데요, 악성 담낭 용종 환자의 나이는 평균 60세입니다. 50세 미만 환자의 악성 용종 진단률은 1% 미만이었지만, 50세 이상의 환자에게서는 20% 이상으로 진단률이 높아집니다. 담낭 용종의 개수 역시 악성 여부와 관계가 있습니다. 악성 용종은 보통 단독 병변으로 진단이 되고, 여러 개가 생긴 다발성 병변은 양성 용종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밖에 담낭 용종의 모양이 유두상이거나 용종에 목이 있는 ‘유경성’ 용종보다는, 용종에 목이 없는 ‘무경성’ 용종에서 악성 병변이 많이 발견됩니다. 크기가 10mm 이하의 작은 병변이라고 할지라도, 모양이 무경성이라면 악성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담석의 유무에 따라 병변이 악성인지 양성인지 논란은 좀 있는데요, 대체로 악성 용종에서 담석의 동반 빈도가 좀 더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담낭 용종의 치료법을 보면, 용종의 크기가 10mm 이상이거나 추적관찰 도중 크기가 커지는 경우, 또 증상이 있는 담낭 용종에 대해서는 담낭 절제술이 권장됩니다. 용종의 크기가 10mm를 넘지 않더라도, 환자의 나이가 50세 이상이거나 담석이 동반된 경우, 용종의 개수가 1개인 경우, 또 모양이 무경성인 경우 악성일 가능성을 고려하여 추적 관찰 및 치료를 해야합니다.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 담낭 용종의 경우, 진단을 받고 처음 1년 동안은 3~6개월 간격으로 관찰을 하고, 그 이후에도 변화가 없으면 1년에 1회 복부 초음파검사로 추적관찰을 하면 됩니다. 무엇보다 담낭 용종은 흔히 발견될 수 있는 만큼, 건강검진 등으로 우연히 담낭 용종이 발견되면 꼭 전문의와 상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사실 담낭이 실제로 줏대나 용기와 관련이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의학적으로 담낭은 소화를 도와주는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담낭은 간에서 생성되어 분비되는 담즙(쓸개즙)을 저장하고 있다가, 십이지장으로 분비합니다. 보통 간에서 하루에 1리터 정도 담즙이 생성되는데, 담즙은 담낭에서 5~20배 정도 농축되어 저장됩니다. 그러다 음식이 들어오면 담낭에서 담즙이 분비되는데요, 주로 지방의 소화와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주로 합니다.
이런 소화기관인 담낭에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담낭 용종은 담낭의 점막 위로 돌출된 병변을 뜻하는데요, 우리나라의 발병률은 약 5%정도에 달하고,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더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낭 용종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데요, 검진을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담낭 용종의 악성 병변에서 소화불량과 식욕 부진, 우상복부의 통증 같은 증상이 양성 병변에 비해 많았다는 보고가 있지만, 꼭 증상이 있다고 해서 악성 용종이 발생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담낭 용종의 진단은 복부 초음파검사나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이뤄집니다. 초음파검사는 담낭 용종 진단에 가장 유용한 검사이며, 용종의 발견뿐만 아니라 이후 용종 크기의 변화 측정에도 기본이 되는 검사입니다. CT 촬영은 담낭 악성 종양이 간이나 다른 장기, 또는 림프절 등으로 전이되었는지 진단하는 데에 주로 활용하게 됩니다.
담낭 용종은 다른 용종과 달리 조직검사를 실시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용종이 악성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고려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담낭 용종의 크기입니다. 처음 진단을 했을 때 담낭 용종의 크기가 클수록 악성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양성 담낭 용종의 94%는 10mm 이하인 반면, 악성 담낭 용종의 88%는 10mm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진단 시 환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담낭 용종의 악성 가능성이 높은데요, 악성 담낭 용종 환자의 나이는 평균 60세입니다. 50세 미만 환자의 악성 용종 진단률은 1% 미만이었지만, 50세 이상의 환자에게서는 20% 이상으로 진단률이 높아집니다. 담낭 용종의 개수 역시 악성 여부와 관계가 있습니다. 악성 용종은 보통 단독 병변으로 진단이 되고, 여러 개가 생긴 다발성 병변은 양성 용종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밖에 담낭 용종의 모양이 유두상이거나 용종에 목이 있는 ‘유경성’ 용종보다는, 용종에 목이 없는 ‘무경성’ 용종에서 악성 병변이 많이 발견됩니다. 크기가 10mm 이하의 작은 병변이라고 할지라도, 모양이 무경성이라면 악성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담석의 유무에 따라 병변이 악성인지 양성인지 논란은 좀 있는데요, 대체로 악성 용종에서 담석의 동반 빈도가 좀 더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담낭 용종의 치료법을 보면, 용종의 크기가 10mm 이상이거나 추적관찰 도중 크기가 커지는 경우, 또 증상이 있는 담낭 용종에 대해서는 담낭 절제술이 권장됩니다. 용종의 크기가 10mm를 넘지 않더라도, 환자의 나이가 50세 이상이거나 담석이 동반된 경우, 용종의 개수가 1개인 경우, 또 모양이 무경성인 경우 악성일 가능성을 고려하여 추적 관찰 및 치료를 해야합니다.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 담낭 용종의 경우, 진단을 받고 처음 1년 동안은 3~6개월 간격으로 관찰을 하고, 그 이후에도 변화가 없으면 1년에 1회 복부 초음파검사로 추적관찰을 하면 됩니다. 무엇보다 담낭 용종은 흔히 발견될 수 있는 만큼, 건강검진 등으로 우연히 담낭 용종이 발견되면 꼭 전문의와 상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