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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연예인 병? 공황장애의 이해와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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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리병원 작성일21-04-15 14:18 조회1,198회 전화번호 031542022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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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명 개그맨이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하며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한 사례가 있습니다. 대중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며 밝은 모습을 보였던 사람이 심각한 불안증세 등을 겪고있다는 것이었죠. 비단 이 개그맨뿐만 아니라, 많은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를 호소하며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여러분들도 여러 매체를 통해서 한번쯤은 접해보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공황장애를 ‘연예인 병’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황장애는 연예인 같은 특정 직업군의 사람들에게만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언제든 찾아올 수 있지요. 공황장애는 ‘죽음의 공포’로 불릴 만큼 끔찍하고 고통스럽기에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연예인들이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만 전념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공황장애(Panic Disorder)’는 무엇일까요? 의학적으로는 ‘예기치 않은 공황발작(panic attack)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장애’를 말합니다. 외부의 위협이 없는데도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거나 어지러움 같은 신체증상이 나타나고, 더불어 심한 불안과 두려움이 발생하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이러한 공황발작은 대개 짧은 시간 지속되지만 고통은 상당합니다.

공황발작은 원래 어떤 위협이 가해졌을 때, 이에 반응하는 뇌의 정상적인 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황장애를 앓는 사람은 아무런 위협이 없는 상황에서도 예상치 못하게 발작을 겪게 됩니다. 마치 불이 나지 않았는데도 화재경보기가 울리고 스프링클러가 터지는 상황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공황발작은 주로 직장이나 대인관계 등에서 스트레스가 쌓여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주에서 수개월간 경미한 증상들이 발현되면서 공황단계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처음부터 바로 공황발작을 경험하는 사례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입니다.

공황발작의 대표적인 증상은 숨 가쁨과 답답함, 가슴 두근거림, 땀 흘림, 떨림, 질식감, 흉부 통증 및 불쾌감, 오한 및 화끈거림, 구역질 또는 복통, 현기증이나 어지럼증, 기절할 것 같은 느낌, 마비감 또는 저린 느낌, 비현실감, 죽음에 대한 공포, 미칠 것 같은 두려움 등이며, 이 중 4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날 때 공황장애로 진단합니다.

공황장애를 겪는 분들은 공황과 관련이 있다고 여겨지는 특정한 상황을 회피하는 ‘제한적 공포증’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예 지하철, 버스, 운전 등을 회피하고 터널, 다리 등을 건너지 않거나, 지하 노래방, 사우나, 백화점 등의 장사를 피하는 ‘광장공포증’의 단계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황장애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겠다는 의도로 시작하는 행동들이지만, 결국 공황장애 환자분의 생활 반경을 좁혀버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또 사람 만나는 것을 피하거나 대인관계를 즐기지 못하는 ‘사회공포증’을 경험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처럼 적절한 치료 없이 계속 공황장애를 겪다보면 생활에 제약이 따르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회사에 출퇴근마저 어려워져 직장을 그만두거나, ‘이 병을 고치기 전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우울증과 대인기피에도 시달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공황장애는 어떻게 치료해야할까요. 우선 공황장애 환자 가족과 주변의 이해와 관심, 그리고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공황장애 환자는 신체검사를 해봐도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환자 본인은 극한의 고통에 시달리기 때문이지요.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주변의 배려와 전문의 상담은 필수입니다.

약물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에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가 쓰이는데, 항우울제는 치료 효과가 오래 유지되고 공황발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습관성이 없습니다. 반면 항불안제는 치료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 불안을 빠르게 줄여주지만, 치료 효과가 몇 시간 정도만 지속되고 습관성이 생기기에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관리를 받으며 복용해야 합니다. 약물치료를 통해 공황증상이 호전되었다면, 재발방지를 위해서 8~12개월 정도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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